김혜윤의 쇼트게임 정복하기 (4회)-그린 주변에서 볼을 띄우지 못하는 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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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킹을 끝까지 유지한 채 스윙한다.

이번 레슨이 유용한 골퍼
1 그린 주변에서 볼을 띄우지 못하는 골퍼
2 홀 위치에 따른 공략법을 알고 싶은 골퍼
3 쇼트게임을 잘하고 싶은 골퍼

상황

오르막 파5 홀에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한가운데 정확히 떨어졌다. 볼이 놓인 위치도 좋아 세컨드샷으로 투 온을 시도했으나 거리가 조금 짧았다.

홀은 그린 중앙에 있지만 그린까지는 약간의 오르막 경사가 있고 라이도 고르지 않다. 홀까지는 약 50야드의 거리가 남아 있어 그린까지 볼을 띄운 후 홀까지 굴러가게 만드는 샷을 구사해야 버디 찬스를 얻을 수 있다.

해결책

일단 그린까지 볼을 띄워 절반 정도 볼을 보내고 나머지 절반은 굴리는 샷이 필요하다. 이러한 피치앤드런샷을 구사할 때는 볼을 어느 곳에 떨어뜨릴 것인지가 중요하다.

남은거리에서 절반 정도의 캐리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탄도도 필요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볼이 그린에 떨어진 후 홀까지 굴러가야 하기 때문에 그린의 경사를 파악해 샷을 해야 하며 볼에 많은 스핀이 발생해서도 안 된다. 그리고 스윙을 할 때는 페이스를 스퀘어하게 만들고 클럽이 볼을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한다.

볼을 떨어뜨릴 곳을 선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샷은 피치앤드런이다. 볼을 띄워 라이가 좋은 그린까지 보내고 나머지는 굴려 홀을 공략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볼이 떨어질 지점을 상상하고 그에 맞는 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볼을 얼마큼 띄워 얼마나 굴러가게 할 것인지 캐리와 런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그린의 경사에 따라 볼의 방향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낙하지점을 잘 선택해야 한다.

러닝어프로치와 비슷할 수 있으나 그보다는 볼을 띄우는 캐리가 있기 때문에 48。와 같은 피칭웨지를 자주 사용한다. 볼의 위치는 오른발 앞에서 볼 한 개 정도 왼쪽에 두고 왼발에 60%, 오른발에 40% 정도로 체중을 배분한다. 핸드퍼스트 자세이기는 하나 러닝어프로치만큼 과도하게 양손이 앞으로 나가지는 않는다.

코킹이 풀리지 않도록 한다

피치앤드런샷에서는 어드레스에서 만들어진 손목의 각도가 스윙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코킹을 유지한 채 스윙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손목에 힘을 주고 스윙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손목의 힘을 빼되 각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그립은 손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부드럽게 잡는다. 그리고 어드레스 때 느낀 힘을 그대로 유지해 임팩트까지 이어가야 한다. 거리조절은 힘이 아니라 스윙의 크기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리듬을 생각하며 스윙한다

기본적으로 퍼팅을 할 때와 같은 느낌으로 스윙해야 한다. 따라서 시계추 운동에 의해 스윙이 만들어져야 한다. 클럽이 볼을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헤드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어깨와 양팔은 삼각형 모양을 유지하면서 스트로크한다. 또한 클럽이 지나가면서 페이스에 볼을 싣는다고 생각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볼의 방향을 알기 위해 몸이나 시선이 볼을 쫓아가거나 체중 이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 미스샷으로 이어져 원하는 만큼 볼을 띄울 수 없거나 거리조절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출처=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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