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의 스페셜레슨

최경주스윙

 
최경주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무대에서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최경주의 스페셜 레슨을 준비했다.

D 최경주의 드라이버샷
드라이버샷은 최대한 멀리 치는 게 관건이다. 그런데 전제조건이 있다.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짧은 러프까지 영역을 넓혀도 무관하다. 그렇다면 드라이버샷을 똑바로, 멀리 치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경주의 팁은 백스윙톱부터 폴로스루까지 이어지는 세 동작에서 찾을 수 있다. 백스윙은 힘을 비축하는 단계로 최대한 몸통을 꼬아줘야 한다. 이때 하체가 튼튼하게 상체를 지지해줘야 한다. 다운스윙코킹을 유지한 상태로 클럽을 끌어내리는 동작도 유심히 봐야 한다. 임팩트 구간까지 힘을 비축한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임팩트 구간에서 힘을 폭발시켜야하는데, 폴로스루는 그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타깃을 향해 힘있게 뻗어준 팔 동작을 주목해야 한다.

H 최경주의 하이브리드샷
하이브리드는 장점이 많은 클럽이다. 중공 헤드의 반발력, 낮은 무게중심이 보다 쉽게 볼을 띄워 멀리 보내준다. 스핀도 잘 걸리기 때문에 그린에 볼을 안착시키기도 쉽다. 유용한 하이브리드를 잘 다루기 위한 최경주의 팁은 이것이다. 임팩트 구간 마지막, 즉 폴로스루까지 머리의 위치를 고정하는 것이다. 만약 상체가 타깃쪽으로 나가거나 일어서면 방향성이 나빠진다. 최경주의 이 동작을 기억해두자.

I 최경주의 아이언샷
아이언샷은 일정한 거리와 방향성이 중요하다. 번호마다 거리 편차를 기억해두고 풀샷으로 그린을 공략해보자. 이때 보다 정확한 방향성을 보장받고 싶다면 최경주의 백스윙톱 동작을 따라해보시라. 아마추어 골퍼는 백스윙톱 때 거리 욕심으로 인한 오버스윙, 잘못된 코킹으로 인한 크로스 라인 등의 문제점이 나타난다. 최경주는 적절한 코킹과 스퀘어 페이스, 안정감이 돋보이는 백스윙톱을 갖추고 있다. 측면에 거울을 두고 최경주처럼 백스윙톱을 만들어보자.

B 최경주의 벙커샷
아마추어 골퍼는 벙커를 두려워한다. 볼이 벙커에 들어가면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하고 몇 타를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경주가 소개한 팁을 참고한다면 벙커 탈출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다. 최경주의 벙커샷에서 참고할 핵심 사항은 오른발에 실린 체중이다. 아마추어 골퍼가 흔히 범하는 ‘뒤땅’이 벙커샷에서는 기본이다. 체중을 오른발에 둔 상태로 스윙하면 헤드가 볼 보다 뒤에 떨어지므로 ‘뒤땅’을 치게 된다.

w 최경주의 어프로치샷
프로와 상급자는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기가 막히게 잘 한다. 볼을 홀 근처에 붙여 1퍼팅으로 세이브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최경주의 어프로치샷에서 배울 최고의 동작은 다음과 같다. 바로 왼발에 실린 체중이다. 어드레스 때부터 체중을 왼발에 싣고, 상체를 이용해 볼을 타격하는 것이다. 체중 이동을 하지 않으므로 보다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다. 백스윙 때 체중이 오른발로 이동한다면 볼 하나를 오른발 뒤꿈치 아래에 두고 연습한다. 오른발 뒤꿈치가 들려 있으므로 체중 이동 없이 스윙하는 느낌을 체득할 수 있다.

P 최경주의 퍼팅
퍼터는 라운드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다. 퍼터 사용 횟수를 줄인다면 그만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퍼팅 실력 향상을 위해 최경주에게서 배울 것은 ‘헤드업 방지’다. 많은 아마추어골퍼가 볼의 움직임에 대한 궁금증에 시선과 고개가 타깃 쪽으로 앞서 움직이는 실수를 범한다. 이는 정확한 임팩트를 방해하는 배경이 된다.

자료제공 골프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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